(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여자) 아이들 미연과 아이돌 조상들의 세대 차이가 엿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123회에서는 무인도에 간 아이돌 조상 토니안,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빽토커'로는 앤디와 (여자)아이들 미연이 함께했다.
이날 토니안, 문희준, 브라이언, 조권은 몰디브라고 불린 옆 섬으로 이사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 모습에 붐이 "이것도 '안다행' 최초 아니냐. 옆 섬으로 아예 이사를 가는 건"이라고 말했다.
전날 문희준은 "옆 섬은 해변가에서 바로 배 타면 물고기 잡을 수 있고, 돌멍게 200마리 정도 있고 널린 게 오징어다"라고 자신했다. 모든 짐을 다 싸들고 이들은 새로운 섬에 도착했고, 문희준이 "근데 아까 얘기 안한 게 있는데 돌담길을 한 번 더 걷긴 해야 한다"라면서 "원래 몰디브도 비행기 3번 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희준은 눈앞에 펼쳐진 해변을 보고 감탄하기 시작했다. 이에 브라이언이 "돌멍게가 없다. 다 돌이잖아 돌!"이라고 외쳤다.
배고픔을 느낀 이들은 아침 식사로 전날 잡아놓은 다슬기를 먹기로 계획했다. 토니안과 문희준은 "아침은 간단하게 다슬기를 먹자. 진짜 간단하다. 그냥 삶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미국 출신이라 맛을 본 적이 없다고.
이에 문희준이 "서울대공원 앞에 포장마차 같은 곳에 다슬기 파는 곳이 있었다"고 옛 기억을 소환했다. 미연은 "길거리 간식으로 번데기는 봤는데 다슬기는 처음이다. 저한테 익숙한 다슬기는 횟집 가면 서비스처럼 주시는 걸 봤다. 근데 한번도 손을 댄 적은 없다"고 말해 세대 차이를 실감나게 했다.
안정환과 앤디 또한 "유원지나 학교 앞에 무조건 있었다"고 하자 붐이 "다슬기 국물이 일품이다. 저는 국물을 좀 더 떠달라고 간절히 부탁드리기도 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토니안이 삶은 다슬기를 먹자 "옛날에 먹던 그 맛이 난다"며 감탄하자 이 모습에 안정환이 "요즘엔 파는 데가 없나?"라며 부러워했다. 특히 이들은 옛날 추억 그대로 다슬기를 담았던 고깔겁 제작에 나섰다.
문희준이 추억을 회상하며 다슬기 사장으로 빙의하자, 토니안이 "요즘엔 얼마일까"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토니안이 조권에게 "한 봉지에 얼마였냐"고 묻자 조권이 "한 봉지에 몇 백 원이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토니안이 "진짜? 난 50원이었던 거 같다"고 말하며 다슬기를 먹기 시작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