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와 이다인의 결혼식 현장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예식장 위치, 웨딩드레스의 브랜드와 놀라운 가격이 화제가 되며 둘의 신혼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민석PD
이승기와 이다인은 4월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이날 결혼식은 대규모 럭셔리 웨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특급 호텔로 알려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예식장은 900명 규모를 자랑합니다. 최대 수용인원은 149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려한 인테리어, 생화 장식, 식사 등 호텔 예식장 중에서도 럭셔리한 곳으로 꼽힙니다.
식대는 인당 평균 18만 원이며, 꽃장식은 1900만 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웨딩홀 예약 플랫폼에 게시된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둘의 결혼식은 1억 원은 거뜬히 넘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휴먼 메이드
이곳은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이 결혼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코오롱가 4세인 이규호 사장은 지난해 7월 이곳에서 디자이너 우영미씨의 차녀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배우 박정철과 정가은,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 등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결혼했습니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은 화려한 생화 장식이 메인 웨딩홀과 신부 대기실 등 도처에 장식돼 시선을 모았는데, 이날 가장 화려함의 끝을 보여준 건 다름아닌 신부 이다인이었습니다.
이다인 드레스 3벌...모두 '최고등급'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이다인의 드레스는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했습니다. 보통 본식 드레스와 2부 드레스 정도를 선보이는 반면 이다인은 신부대기실에서 또 새로운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으며 총 세벌의 웨딩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다인이 선택한 드레스 세벌 모두 엄청나게 풍성하며 화려한 자수와 디테일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2부에서는 파격적인 오프숄더 시스루 드레스를 입어 시선을 모았습니다.
이중 파니나토네는 뉴욕 3대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국내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높은 가격대와 하이엔드급 화려한 디자인이 특히 많아 요즘 신부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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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소 파격적일 수 있는 시스루 풍 2부 드레스는 뮤즈 바이 베르타 제품이었습니다. 뒤에 달린 대형 리본 등 여성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의 디테일 등이 시스루 노출이 과사하지 않게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여기에 이다인은 본식과 달리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청초한 느낌을 살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하이엔드급 웨딩편집숍인 E사는 공식 계정에 이승기-이다인의 결혼식 사진을 올리며, 이곳 숍에서 드레스 등을 했음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압권은 대형 티아라였습니다. 이다인은 여왕을 연상시키는 거대하고 반짝이는 티아라를 착용했는데, 이는 이다인의 지인이 LA에서 직접 만들어준 것이었습니다.
이다인 인스타그램
이다인은 4월 8일 결혼식에서 착용했던 티아라 사진을 게재하며 "Special thanks to. 멀리 LA에서 직접 만든 티아라 선물해주신 준킴오빠. 너무 아름다운 부케 만들어서 선물해주신 유미언니.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평생 간직할게요"라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연예계 마당발' 이승기
하객 라인업도 '초호화'
더팩트
한편, 이날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은 약 700여명의 하객들의 축하로 시작됐습니다. 포토월에 선 스타들은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초호화 라인업으로 취재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결혼식에는 김용건, 박정수 등과 더불어 배우 한효주, 이세영 등 이승기의 상대역을 연기했던 여배우들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집사부일체'를 함께했던 차은우와 '신서유기'를 함께한 강호동, 규현 등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했습니다. 차은우는 "좋아하는 승기형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형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배우 유연석은 "승기야,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축하해"라는 메시지로 진심어린 축하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이 외에도 배우 이동욱, 김남길, 선우용녀, 이동휘, 안은진, 방송인 이경규, 가수 육성재, 박재범, 길 등이 하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예식의 총괄 기획은 이다인의 어머니인 배우 견미리의 절친인 배우 손지창이 맡았으며, 1부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 2부 사회는 이수근이 진행했습니다. 축가는 가수 이적이 맡아 신랑, 신부를 축복했습니다.
이승기♥이다인, 신혼집은?
56억 주택vs100억대 저택
뉴스1
결혼식을 마친 이승기, 이다인의 신혼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승기가 삼성동 아파트와 성북동 단독주택을 각각 한 채씩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둘 중 한 곳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009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상복합 ‘브라운스톤레전드’를 분양받았습니다. 이 아파트는 총 54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용면적은 169.73~291.98㎡로 모두 대형평수입니다. 분양가는 가장 작은 주택형이 20억 5300만원이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이뤄진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해 5월 24일 전용 219.48㎡가 44억원에 손바뀜된 것입니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 기준 호가는 50억원에서 55억원 사이로 형성돼 있습니다.
SBS
이승기는 지난 2020년 이 아파트 내부를 리모델링한 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단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이 수월하고, 복수의 대교와 대로를 타고 각지로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관리의 편의성과 철저한 보안성도 장점입니다.
또 이승기는 2021년에는 성북구 성북동 고급주택에 등기를 쳤습니다. 지난 1982년 지어진 지하1층~지상 2층 단독주택으로 대지면적과 연면적이 각각 1000㎡와 1200㎡ 안팎입니다.
매입가는 56억3500만원이며, 이승기는 이 고급주택을 사들이기 위해 거주 중인 브라운스톤레전드를 담보로 은행에서 66억원을 대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승기 성북구 주택/온라인 커뮤니티
이승기의 단독주택은 오르막에 위치한 데다가 부지를 넓게 쓰고 있어 한적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층건물이 많은 아파트 밀집지역과 달리 주변으로 산세를 두르고 있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배우 이다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 또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채널A의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견미리, 이유비, 이다인 모녀가 살고 있는 자택이 소개됐습니다. 당시 이다인이 자신의 SNS에 ‘내 방 거실에 TV 생겨서 매우 신남’이라고 쓴 글귀로 금수저 의혹이 일었던 바 있습니다.
세 모녀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한남동에 위치한 ‘유엔빌리지’로 해당 주택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6층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층마다 개인 공간이 있고, 방에는 거실이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평수가 너무 넓어 관리인만 3~4명이 필요하고, 한 달 관리비가 400만~500만원 가량 필요하다고 알려져 월 고정지출이 1000만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배우 견미리가 서울 한남동에 대지면적 618㎡(약187평)의 부지를 31억원에 매입한 뒤 단독주택을 지었고,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9년에 완공됐습니다.
해당 저택은 연면적 1190.49㎡(약 360평)의 규모를 자랑합니다. 업계에서는 견미리 저택의 시세는 2016년에 이미 100억원을 훌쩍 넘어서 현재는 주변 지가 상승으로 더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택보다는 ‘아파트’를 선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부자들을 중심으로 고급·대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논현동의 A공인중개사는 “주택은 개별 관리인을 둬야하지만, 아파트는 공동관리가 가능하고 지방이나 해외출장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워도 보안 걱정을 할 필요 없다”며 “프라이빗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고보니 '고급 취미'로 연결된 두 사람
디스패치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선후배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우라는 직업 외에는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도 없고 도무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에게 의외의 공통분모가 있었습니다. 바로 골프입니다. 두 사람은 골프를 통해 친분을 쌓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해 늦가을 “강릉 A 리조트에서 이승기를 목격했고, 이다인 등과 함께 골프를 친 후 뷔페를 먹고 있었다”는 독자 제보가 있었다고 합니다.
연합뉴스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출신의 이승기는 평소 헬스와 수영, 크로스핏 등을 즐기며 발군의 운동 실력을 갖춘 것으로 유명합니다. 군 제대 후 시작한 골프 역시 수준급 실력입니다.
과거 SBS ‘집사부일체’ 촬영 당시 박세리 감독이 “백스윙 자세가 엄청 좋다. 6개월 배웠다기에 기대 안 했는데 정말 잘 배웠다. 코치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되게 잘 가르쳤다. 프로 하셔도 되겠다”고 극찬했을 정도입니다.
여릿한 외모의 이다인 역시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다인의 골프 사랑은 가족으로부터 시작된 듯 보입니다. 지난해 추석, 부모와 골프 라운드를 나간 모습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엄마인 견미리는 연예인 골프단 ‘이글이글’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는 골프 고수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렇게 5살 나이 차가 저는 이승기와 이다인은 함께 골프를 치며 인연을 맺고, 3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을 대신해 활동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이승기는 현재 JTBC 예능 '피크타임' MC를 맡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4일부터 7일 서울을 시작으로 12일 일본 도쿄, 14일 오사카, 21일 대만 타이베이, 27일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7개국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014년 배우로 데뷔한 이다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한 MBC 새 드라마 '연인'을 촬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