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악연 끝내고 가수로서의 2막 열어
이승기의 새로운 소속사 '휴먼메이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기의 새로운 출발이 알려졌습니다.
출처: '휴먼메이드' Youtube
2023년 4월 1일 이승기의 새로운 소속사 '휴먼메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ENCORE - 다시 노래하다'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되었습니다. 'ENCORE' 시리즈물은 이승기가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논란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가수 '캡틴플래닛'과 함께 여행을 다니며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로드 무비 형태로 펼쳐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휴먼메이드' Youtube
4월 1일에 처음 공개된 영상에서는 캡틴플래닛 크루들과 함께 춘천, 인제, 홍천 등을 돌아다니며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고, 그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 나가는 이승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출처: '휴먼메이드' Youtube
그 중 이승기가 하고자 하는 음악과 이야기에 대한 방향성을 이야기하면서 지난 날을 회상한 것이 화제입니다. 이승기는 "오래된 인연들이 아니었냐. 비록 악연으로 끝나긴 하였지만, 오랜 인연이었기에 그 순간에 분명히 나쁜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좋은 게 있었으니 믿었고, 그래서 관계 유지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일을 겪고 마음이 가장 아픈 점이라면, 나에게 초창기에 보여주었던 그 모든 열정과 애정이 '이렇게 하기 위한 밑그림이었나?' 하는 의심을 하게 되는 상황이다. 그래도 인생에서 이런 시간이 없었으면 행복하지 않았을 것 같다.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옛날에는 마냥 '어떻게 하면 더 잘 될까? 어떻게 하면 더 성공할까?'에 대한 고민만 많이 하였는데,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행복할까?'를 고민하게 되는 시기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더 자신감도 붙고,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 팀이랑 일하는 것이 너무 좋고, 즐겁다. 설사 뭐가 안 되더라도 내가 내 식구를 책임지는데는 크게 걱정이 들지 않는다." 라며 전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와의 악연에 대한 심정 그리고 현재의 인연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었습니다.
출처: '휴먼메이드' Youtube
그리고 이어 "어떻게 보면 내가 전 소속사에서 있던 이슈 다음에, 노래로서는 처음 세상에 나온다. 돌아보니 내가 가수 이승기로서 사람들에게 보여준 게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더라. 아직 보여줄 수 있는게 많다. 가수 이승기로서의 제2막을 잘 보여주고 싶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잘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청자 분들께서 재미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저희는 계속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나갈 예정이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이렇게 열심히 우리만의 방향으로 나아가다보면 몇 년 후에는 꽤 괜찮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팀이니,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며 응원과 격려를 부탁하였습니다.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에 대한 마음가짐을 허심탄회하게 다잡는 모습을 보고 "정신이 건강한 것 같다.", "물어보는 사람도 안 불편하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극복했다기보다 극복하려고 잘 노력하는 사람 같다. 그런데 사실 누구나 그럴 텐데, 연예인이다 보니 이미지 관리를 해야 해서 드러내야 하지 않는다는 사회통념이 강한데, 저런 모습이 오히려 보기 좋은 것 같다.", "가수로서의 제2막 응원합니다.", "본인이 하는 일에 진심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지난 2022년 11월,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이래 18년 동안 "음원과 관련해서는 마이너스라, 정산을 못 해준다."는 명목으로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받지 못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가 있습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모든 것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였지만, 이후 "나의 모든 걸 걸고 이승기 끝까지 쫓아가서 죽일 것이다. 내 나머지 인생을 이승기 죽이는데 쓸 거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는가 하면, 엔터테인먼트 내에서의 직권 남용에 횡령 정황까지 속속히 드러나 결국 그 진정성은 희미해졌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승기 측과 협의 없이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미지급 정산금 29억과 이자 12억 원을 지급하고 논란을 마무리하려함에 따라 2022년 12월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 통보하고, 원만한 합의 없이 법적 공방을 통해 시비를 가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분주한 이승기의 행보, 7개국 아시아 투어부터 결혼식까지
출처: 휴먼메이드
앞서 가수로서의 인생의 2막을 예고한 대로, 이승기의 차후 행보는 아주 분주합니다. 2023년 5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이승기는 서울 종로구의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2023 이승기 아시아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 2'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서울 종로구에서의 콘서트는 아시아 투어의 시발점으로서, 서울 콘서트가 끝나는대로 5월 12일에는 도쿄, 5월 14일에는 오사카, 5월 21일에는 타이페이, 5월 27일에는 마닐라 등을 7개국을 순회 방문하면서 아시아 팬들과의 소통의 시간을 보냅니다. 2019년 아시아 팬미팅 이후로 4년 만의 이승기의 아시아 투어입니다. 이번 이승기의 아시아 투어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 2'를 두고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이승기 특유의 솔직한 감성과 깊이 있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승기의 다양한 매력과 울림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출처: Dispatch
한편 다가오는 4월 7일에는, 공개 열애 약 2년 만에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