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손헌수 결혼소식 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7살 나이차에도 존댓말 쓰는 이유는?
MBC 11기 공채 개그맨 출신 손헌수가 7살 연하의 예비신부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2023년 3월 14일 KBS1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한 개그맨 손헌수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방송에서 손헌수는 “연애 생각도 결혼 생각도 아예 없었다. 그런데 너무 귀한 인연이 찾아와 나도 모르게 이렇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손헌수 인스타그램
이어 “결혼식은 10월에 올릴 예정이다.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6시 내고향’ 촬영을 다니면 어르신들이 전부 오신다고 한다.”라며, 어르신들이 지난 4년여간 장가가라고 소개 많이 해주셨는데 잘 안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짝은 이렇게 따로 있었던 것 같다.” 고 전했다.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
손헌수는 예비신부에 대해 “처음은 일적으로 만나게 됐다. 나이차이가 7살인데, 저는 ‘이 분’이라고 부른다.”라며, “그 분은 관광공사에서 근무하시고, 담당자로서 저를 섭외 했었다. 대부분 제가 꼬셨을 거라고 생각들 하시는대 그 분이 제게 고백을 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손헌수는 “나는 운명적인 사랑을 꿈꿨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데서 나오는 캠퍼스에서 책을 떨어뜨렸을 때 주워주다가 눈이 맞는 것 같은 그런 거. 하지만, 현실에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아 비혼주의로 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분이 촬영이 끝나고 저녁에 나를 불러 고백을 했다. 자신도 연애는 해봤지만 고백은 처음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손헌수 인스타그램
하지만, 손헌수는 당시 “연애 감성이 0이었다.”고 한다. 또한, “사업과 방송을 오가며 정신이 없었고, 연애보다는 성공을 먼저 해야된다고 생각했었기에 우선 지켜보는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분이 적당히 괜찮은 분이었다면 연애를 해 볼수도 있었겠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사업이 잘 안풀리고 박수홍 선배 일로도 힘들었을 때 이 분이 한 힐링 장소에 함께 가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었다. 그때 다시 보이기 시작했고, 주변 선배분들도 하나같이 좋은 사람이니 꼭 만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개그맨 손헌수는 “한라산에 같이 간적이 있는데 내려오면서 고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분이 권투를 오래해서 체력이 좋은데, 한라산 중턱에서 이 분께 업힌적이 있다. 나중에 내가 기력이 없어지면 나를 챙겨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만남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사진=손헌수 인스타그램
특히 손헌수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비혼주의자로 친하게 지내던 박수홍의 결혼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고 한다.
존경하는 선배인 박수홍이 하는 행동은 모두 옳다고 생각해서 그가 비혼주의였기 때문에 그게 옳다고 생각해서 자신도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라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박수홍 선배가 결혼하고 깨가 쏟아지는 행복한 모습과 힘든 일을 겪는 중에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부러워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7살 나이차에도 존댓말 쓰는 이유
한편, 손헌수는 예비신부에 대해서 “이 분을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선배 부부들 처럼 사소한 문제로 싸우고 싶지 않다. 이 분은 빈틈을 찾으려고 했는데 찾을 수가 없더라. 어떻게 이런 사람이 나한테 왔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손헌수 인스타그램
이어 손헌수는 “이 분이 의외의 모습이 있다. 박수홍 선배와 함께 유기견 봉사를 갔던적이 있는데 이 분은 남성이 할 만한 일을 더 열심히 했다. 그게 의외였다. 그리고 서로 육식파로 식성도 잘 맞는다. 한번에 고기를 3개씩 싸드신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한, 손헌수는 7살 차이의 예비 신부를 ‘이 분’이라고 부르며 존댓말을 쓴다고 밝혔다. 손헌수는 “싸움이 심해지지 않기위해서는 존댓말로 하면 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냉랭한 분위기나 싸운적이 없다. 내가 존중하지 않으면 다른사람도 존중하지 않을거다라는 마음으로 존댓말을 한다.”라며, 그 분은 저를 ‘오빠’라고 부르고 저는 그 분의 세례명을 부른다”고 전했다.
한편, 손헌수의 장인, 장모님은 처음 손헌수를 보고 놀라셨다고 한다. 하지만, ‘6시 내고향’과 ‘일꾼의 탄생’ 등을 보시고는 너무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사진=손헌수 인스타그램
또한, 손헌수는 “아내가 정말 신경을 많이 써준다. 중국 유학 때 배웠던 불 부항을 해주고 , 아이도 갖고싶다고 많이 챙겨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노래인 ‘빵빠레’로 결혼을 자축하기도 했다.
개그맨 손헌수 어떤 활동 했나?
손헌수는 1980년 3월 17일생으로 올해나이 만 43세이다. 2000년 MBC 공채 11기 개그맨으로 데뷔하였고, 개그맨 이진환과 콤비를 이루어 ‘허무개그’ 라는 코너로 신인상과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하였다.
MBC 개그가 하락세를 보이며 동기들이 전부 이탈하는 와중에도 MBC 희극인실을 지킨 그는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눈물의 곡절’이라는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하였다.
손헌수는 개그맨에 이어 가수, 뮤지컬 배우, 영화감독 등으로도 활동해왔다. 그가 직접 연출과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는 ‘통키는 살아있다’, ‘소심인’ 이 있다.
사진=손헌수 인스타그램
또한, 디지털 싱글 ‘치킨런’이라는 음원을 직접 작사, 작곡하여 이른바 ‘개가수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손헌수는 과거 2006년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시절 병역 비리 사건이 터지며 부실 근무자로 적발되어 재입대 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2년의 군생활 동안 자신이 잊혀지지는 않을까 개그감각이 떨어지진 않을까 불안했었다고 한다. 게다가 부실 근무로 인해 재입대를 하였기 때문에 제대하면 끝나겠다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재입대를 통해 미래를 계획하고 더 열심히 살게 되어 인생의 경험으로 삼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손헌수 인스타그램
한편, 개그맨 손헌수는 7살 연하의 미모의 여성과 2023년 10월 15일 꿈같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