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공효진이 남편 케빈오와의 러브스토리를 소개했다. 공효진은 케빈오를 ‘천사’라고 칭하는 것으로 지극한 애정을 고백했다.
28일 정재형이 운영하는 ‘요정재형’ 채널에선 공효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케빈오와의 결혼생활을 전했다.
정재형이 직접 만든 식사와 샴페인이 함께하는 시간에 공효진은 “나 얼굴 시뻘게질 텐데 괜찮나? 케빈이 내게 절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다. 술을 마시면 홍당무 같다고 놀린다”며 웃었다. 공효진은 지난해 10월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공효진은 물론 케빈오와도 친분이 있다는 정재형은 “케빈오가 정말 괜찮다. 그땐 누굴 소개해줄 생각을 못했는데 두 사람이 우리 집에 왔을 때 바로 느낌이 왔다”고 케빈오의 매력을 치켜세웠다.
이에 공효진은 “내가 섣불리 연애를 하는 편이 아니라 연애 횟수가 많진 않다. 그 연애들을 통해 난 비혼주의다, 결혼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내가 은근히 내 멋대로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상대를 잘 이해하고 맞춰주는 편”이라면서 “케빈에게도 난 비혼주의라고 얘기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어머니가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을 할 때가 있었다. 아기를 낳으면 행복하지만 걱정도 많고 말 안 듣는 시기도 있다고. 보통 여자들은 커리어우먼이 되면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나. 그래서 나의 선택을 지지해줬던 것 같다”며 “케빈을 만나고 비혼주의였던 내 마음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케빈은 천사다. 내 휴대폰엔 ‘엔젤’이라고 저장돼 있다. 정말 편한 사람”이라면서 케빈오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요정재형’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