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3일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더 뉴 아반떼는 엔트리급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디자인과 첨단 기술 등의 개선 및 추가를 통해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사진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특히 안전, 편의 사양의 경우 준중형 세단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운 기능들이 탑재됐다.
기존 아반떼의 기능들은 기본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전방 주차거리 경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동급 최초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 에어백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까지 공유 범위를 확대한 디지털 키 2 터치가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사진 : 현대차 더 뉴 아반떼
이 밖에 MFR 타입 또는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C 타입 USB 충전 포트(1열 1개, 2열 2개) 등도 탑재돼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이처럼 옵션 사양이 중형 세단인 쏘나타 수준으로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은 94~156만원으로 최소화돼 가성비도 뛰어나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반면, 아반떼와 같이 사회 초년생들의 선택을 받아온 소형 SUV 코나는 지난 1월 세대교체와 함께 300~500만원이 인상되면서 기대보다 낮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2세대 코나는 풀체인지를 거친 스포티한 디자인과 함께 더 뉴 아반떼에 적용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모두 포함한 다채로운 사양 구성을 갖췄다.
사진 :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아울러 더 뉴 아반떼에서는 옵션으로 추가하거나 최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적용되는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빌트인 캠, 이중접합 차음 유리,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도 기본 모델인 모던 트림부터 적용돼 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한다면 가격 상승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지만, 2,468만원부터 시작하는 기본 가격은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이 클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번 더 뉴 아반떼는 적은 인상폭으로 뛰어난 가성비를 갖춘 만큼 코나와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더 뉴 아반떼의 트림 별 판매 가격은 스마트 1,960만원, 모던 2,256만원, 인스퍼레이션 2,671만원에 책정됐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