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싱글 와이프, KBS 2010 연예대상
지난 10일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신의 건강 검진 결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그는 "건강 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좋지 않아서 와이프가 깜짝 놀랐다"며 "(결과를 본) 와이프가 정신 차리라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좋지 않은 건강 상태에 대해 이야기 하곤 했는데요. 박명수는 과거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아서 고지혈증 약을 먹게 됐다. 43세인데 너무 충격적이다"라는 사연자의 고민에 "저도 40세부터 고지혈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을 때 역시 박명수는 '관절 나이 70대'라는 판정을 받으며 "온몸이 노폐물 덩어리다. 디스크 증세도 있어 자칫 잘못하면 마비까지 올 수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바 있습니다.
"머리 감으면 400개씩 빠진다" 탈모도 심각해
사진 = SBS 싱글 와이프
박명수는 1970년생으로 올해 54세입니다. '1.5인자'라는 수식어로 오랜 시간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사랑을 받아 온 박명수는 2008년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같은해 딸 민서양을 낳았습니다.
박명수가 최근 악화된 건강상태를 알리기 전, 박명수 부부는 유산 경험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2017년 방영된 SBS '싱글 와이프'에 출연한 한수민은 최근 힘든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그 얘기는 안 하고 싶다. 말로 형용 못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박명수는 이를 지켜보다가 "올해 유산을 했다"며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진행중이었던 라디오에서 역시 박명수는 둘째 아이를 가질지 고민 중이라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저도 경험했던 일"이라며 "아내 나이가 있다면 아이 낳기가 힘들 것이다. 둘째 계획을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공식 SNS, 박명수 인스타그램
유산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연예계 대표 탈모인으로 꼽히면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금도 머리를 감으면 400개씩 빠진다"며 "탈모를 막아보려고 고군분투했다"고 밝혔습니다.
30여년간 탈모를 앓고 있다는 박명수는 "30년 동안 탈모로 고생하고 있지만 흑채로 엮으면 아직까지는 버틸 만 하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해운대백병원
한편 박명수는 고지혈증으로 약을 먹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고지혈증이란 혈액에 지방 성분이 많아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최근 고지혈증 환자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총 콜레스테롤이 ㎗당 240㎎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당 200㎎ 이상인 경우가 이에 해당하며,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운동 부족, 지나친 음주 및 흡연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 KBS 살림하는 남자들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역시 최근 방송을 통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공개하며 고지혈증 약을 먹어야 하는 상태임을 진단받았습니다.
깜짝 놀란 이천수가 "만약 혈관이 막히면 쓰러지냐"고 묻자 의사는 "뇌, 눈, 심장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가 오거나, 실명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실제로 고지혈증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은 예방이 유독 중요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함께 묶여 사일런트 킬러(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고지혈증 치료에 우선적으로 시도되어야 하는 것은 식이요법으로, 적절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면서 혈중 지질을 바람직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식사 관리가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고, 비만 환자의 경우 운동량을 증가시킴으로 체중감량을 해야합니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지방질을 낮추는 약을 섭취할 수 있는데, 이 중 '스타틴'이라는 이름이 붙는 약들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지질 강하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