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의 가까운 측근으로부터 여자 관계에 대한 폭로가 터져나오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톱스타’의 변호사
SBS '미운우리새끼'
2023년 3월 1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MC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이 모여 자기 친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시청률 위기란 얘기가 있다"라면서 " 톱스타들 맞설 인맥이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회차에 친구로는 뮤지, 천명훈, 유민상, 풍자, 박민철 변호사가 등장했고, 이상민은 박민철 변호사를 향해 "일반인이 오시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그때 박민철 변호사는 유명 로펌의 이름이 적힌 본인의 명함을 돌려 이상민을 포함한 현장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김종국은 자신의 친구로 출연한 박민철 변호사에 대해 "셀럽"이라면서 "톱스타들의 이혼 전문 변호사다. 누구인지 말할 순 없지만 굉장한 톱스타들의 이혼을 맡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여기에 박민철 변호사가 이상민의 톱 변호사 인맥도 알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김준호는 "그 분 통해 이혼하셨나"라고 말을 더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모두가 박민철 변호사를 두고 "(박민철 변호사는) '미우새'가 아니다"라고 하자 김종국은 "일이 바쁘단 이유로 무려 4년간 부모님을 뵈러 간 적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모두 "미우새가 맞다"라고 태세를 전환했고, 당황한 박 변호사는 "'미우새' 나와서 안부 드린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화면을 통해 인사냐"라며 "여기 올게 아니다"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쳤습니다.
굳이 하나 폭로하자면...
SBS '미운우리새끼'
박민철 변호사는 이어 김종국이 직접 작성한 일명 '박민철 변호사 소개서'를 읽었습니다.
박 변호사는 "말빨로 먹고 사는 제 친구는 저보다 잔소리가 심한 편이다"라면서 "'사기 조심해라' 종국이 사기 많이 당했다. '사람 조심해라' 사람한테 많이 속았다"라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김종국의 비밀을 묻자 박민철 변호사는 "종국이는 비밀이 진짜 없다. 보여지는 그대로다"라고 답했습니다.
SBS '미운우리새끼'
탁재훈은 "보기보다 여자관계가 복잡하다고 해달라"라고 요구했고, 박민철 변호사는 "굳이 하나 폭로하자면"이라고 운을 떼 관심을 한 곳으로 모았습니다.
박 변호사는 "생각보다 여자관계 없지 않다"라고 변호사다운 애매한 답변을 내놔 모두를 당황케 했습니다.
박민철 변호사는 "다시 정정하자면 생각보다 여자 관계가 없지 않을 가능성이 많지가 않다"라며 재치 있게 덧붙여 웃음을 안겼고, 이를 들은 탁재훈은 "이 정도면 진짜 없나보다"라며 수긍했습니다.
미국에 대학생 아들이?
SBS '런닝맨'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48세인 김종국은 아직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연애나 결혼에 관한 공개적인 스캔들이 거의 없는 편, 이에 그의 측근들은 직접 '가짜뉴스'까지 설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3년 2월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 출연한 김종국의 절친 차태현은 "김종국이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 숨겨둔 애가 대학생이라고 한다. 좋은 학교에 갔다. UCLA"라고 주장했습니다.
차태현은 본인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며 '네, 아니오'가 적힌 진실의 룰렛을 통해 검증하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날 차태현은 "아들이었다. 알고들 계셔라. 아들이 UCLA에 갔다"라고 계속 강조했습니다.
2022년 12월 28일 전파를 탄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도 차태현은 "종국이가 미국에 많이 가는데, 특히 LA에 많이 간다. 어느 순간 그런 의심이 들었다. '저기 여자친구가 있나 보다'고 생각했다"라며 김종국에게 숨겨둔 처자식이 있다는 주장을 설파했습니다.
차태현은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랑도 자주 가더라. 그래서 '아내가 있나 보다' 했다"라면서 "점점 미국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그러면 '아, 아이를 좀 보고 오나 보다' 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신문 1면 장식까지
SBS '엑스맨'
한편 과거 SBS '일요일이 좋다 - 엑스맨'에서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화제가 된 김종국은 당시 열애설 기사로 신문 1면을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2022년 5월 17일 윤은혜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으로 인해 "김종국과 윤은혜가 과거 연인 사이였다"라는 의혹에 다시 한 번 휩싸였습니다.
해당 영상 속 윤은혜는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작은 공책에 남자친구가 보냈던 문자를 다 적어 선물했다"라고 말했는데, 2018년 2월 25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 다락방을 정리하다 연애편지를 발견한 김종국이 "내가 보낸 문자를 손으로 적어줬던 여자친구가 있었다"라고 밝혔기 때문, 우연치고는 '문자 메시지 손편지'가 흔한 선물은 아니었기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교제설에 힘을 실었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일부 누리꾼들은 "편지 속 글씨와 윤은혜의 필체가 다르다"라고 주장했고, 윤은혜 측 역시 "윤은혜가 김종국과 과거 사귀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후 김종국은 2022년 6월 22일 방송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등장해 열애설 재점화 한 달 만에 침묵을 깨뜨렸습니다.
해당 회차에서 김종국이 "사실 X맨부터 시작해서"라며 연예대상과 관련해 말문을 열자 송은이는 "X맨 너 때문에 봤다. (윤)은혜랑 잘 됐으면 싶어가지고"라며 과몰입했던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숙은 "아직도 그 얘기가 이어져가고 있다"라고 공감했고, 송은이는 "귀 막아준 게 얼마나 화제가 됐냐"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김종국이 "그게 그렇게 오래갈 일인가"라고 반응하자 정형돈은 "그 정도면 전래동화 아니냐"라고 대꾸, 송은이는 "그 이후에 예능의 명장면이 없다"라며 감탄했습니다.
정형돈이 "연예계 대표 2개 스캔들"이라며 김종국-윤은혜, 김숙-이대형을 언급하자 김숙은 "너는 날짜 잡았냐"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나는 한 10년 전부터 결혼 날짜가 잡혀있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20년 가까이 이어진 윤은혜와의 스캔들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 김종국을 향해 민경훈이 의아함을 표하자 그는 "내가 말을 이어가면 얘기가 계속 커져서 방송에 써야 하지 않나. 가만히 있으면 짧게 하고 넘어간다. 맞장구치는 순간 길어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열애설 선배님, 궁금한 게 가만히 있으면 되냐"라는 김숙의 질문에 김종국은 "가만히 먼 산 보면 된다.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없어진다"라고 답했습니다.
김종국은 "아니면 상대 중 누구 하나 결혼하면 끝난다"라고 말하면서도 "(윤은혜가)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빨리 좀 하지. 죽겠네"라는 심정을 전해 웃음을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