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담배 피워 '금연 부탁'
중년 남성 2명이 금연 구역인 카페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제지당하자 커피를 던지는 난동을 부려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2023년 5월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이건 너무하시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일반 프랜차이즈 카페다. 야외 테라스 책상에 금연 스티커 붙어 있는데 남성 2명이 당당히 담배 피우셨다. 직원이 테라스 옆 골목에서 담배 피워달라고 요청했더니 저렇게 행동하셨다. 앞으로 무서워서 금연 안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커피 부으시면서 '잘 치워봐', 커피 던지시면서 '신고해 봐'라고 말씀하시면서 조롱하셨다. 진짜 너무 무섭고 힘들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하소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 속 알바생은 2년 동안 착실하게 근무한 친구인데 이번 일로 트라우마 생길까 봐 진짜 너무 걱정된다. 20대 아기한테 무슨 짓이냐. 경찰에는 어제 신고해서 진술서도 썼고 카드 승인 번호도 드린 상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 속에서 20대 여성 알바생은 두손을 모으고 조심스럽게 테라스에 앉아 있는 남성 2명에게 자리를 옮겨 담배를 피워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발끈한 한 남성이 커피를 테이블에 쏟으며 카페를 벗어났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손에서 피우던 담배를 놓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협박하듯 알바생에게 말을 걸다가 커피가 담겨 있던 잔을 길가로 던져버렸는데 그는 커피잔을 던진 후에도 알바생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계속해서 알바생은 두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은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알바생은 모든 일이 일어나는 동안 무기력하게 이 광경을 바라봤습니다.
이후 알바생은 남성들이 떠나고 한참 뒤 다시 야외 테라스로 나왔는데 그는 길가 쪽으로 힘 없이 걸어가더니 갑자기 주차된 차 아래를 살폈습니다. 그가 차 아래에서 찾은 것은 남성이 던진 커피잔이었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딸 같은 알바생한테 무슨 짓이냐", "저런 사람들이 진짜 존재하다니 진짜 화가 치밀어 오른다. 고생하셨다", "한참 어린 사람한테 그러고 싶을까", "직원분 트라우마 생기셨을 것 같다", "강약약강의 최고봉", "못 배우신 분들 많다", "과연 여자 알바생이 아니라 덩치 좀 있는 남자 알바생이었으면 저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이런 거 보고 당할 때마다 제발 저렇게 나이 먹지 말아야지 다짐하게 된다. 무엇보다 저런 일 당하면 10년 넘게 카페 장사한 저도 며칠 동안 멘털이 나가는데....알바생분이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마음 잘 추슬렀으면 한다"라며 모두가 분노했습니다.
기자명 원픽뉴스 admin@onepicknews.co.kr저작권자 © 원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