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 방송인 주우재 / 오른쪽 - 개그우먼 김숙
지난 5월 11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블랙아이드필승 라도에게 노래를 배운 뒤 평가를 받는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주우재는 "리듬감을 본다고 하셔서 권진아의 '끝'을 준비했다"며 열창했습니다.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수준급 보컬 실력을 발산해 MC들을 놀라게했습니다.
위 - 방송인 주우재 / 아래 - 라도 사진
라도는 "깜짝 놀랐다. 예능을 떠나서 진짜 잘한다. 목소리 듣고 가수 라디 느낌을 받았다. 여성분들이 싸이월드에서 좋아하는 목소리다. 키 크고 잘생기고 노래 잘하고"라고 놀라워했습니다.
주우재보고 '싸가지'라고 표현한 코미디언 김숙과 조세호
그러자 김숙은 "근데 싸가지가 없다"고 했고, 조세호는 "아주 X싸가지라고 보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라도는 16년 차 가수 우영에 대해 "목소리 듣고 모닝커피가 생각났다. 제가 뭐라고 판단할 수가 없다. 너무 잘한다. 장비가 좋지 않은데 이 정도 나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다"며 만점을 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보랏빛 향기'를 부른 김숙에 대해 "본인 목소리로 안 하는 것 같다. 변조했다. 제일 좋은 건 본인의 목소리대로 부르는 게 좋다. 어떤 느낌을 받았냐면 낫토 같은 구수한 느낌"이라고 감상평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조세호에 대해 "감정은 멋있지만 바이브레이션이 일정하지 않다. 병원에 가셔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라도에게 노래 평가받는 코미디언 홍진경
끝으로 홍진경에 대해서는 "끼 4점, 발성 2점, 리듬감 0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과거 주우재가 '막내(여자)작가 짐 안들어준 실험카메라 사건'도 재조명됐습니다.
주우재, 막내작가 짐 안 들어준 과거 자신에게 "들어 XX야" 욕설
'홍김동전' 주우재가 실험카메라 속 자신의 모습에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023년 3월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동전 던지기 앞면 '톱스타', 뒷면 '매니저' 2탄이 공개됏습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방송화면 캡처
멤버들은 이날 브랜드 평판, 선한 영향력,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등의 스케줄을 소화했습니다. '선한 영향력' 스케줄에는 톱스타 인성 평가를 위한 실험 카메라가 멤버들 몰래 준비됐습니다.
제작진은 주차장에서 스튜디오로 이어지는 길에 카메라를 설치, 각각의 짐을 든 메인 PD와 막내 작가를 본 멤버들의 반응을 살폈습니다. 멤버들은 촬영 중인줄도 모르고 무의식 중에 했던 자신의 행동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고 불안해 했습니다.
먼저 홍진경의 모습이 공개했습니다. 홍진경은 PD에게 먼저 다가가 짐을 들어주고자 했으며 결국 PD의 짐을 들고 스튜디오로 향했습니다. 걸어가면서 홍진경은 뒤늦게 막내작가의 짐을 발견, 막내작가의 짐까지 양손 가득 들고 이동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멤버들도 감탄해 "멋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방송화면 캡처
우영의 모습도 공개됐습니다.우영은 익숙한 메인PD의 짐을 먼저 들어주려다가 만류에 방황했고 이내 막내작가를 발견한 우영은 "여길 들어야겠네"라며 바로 생수를 들어주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안심했습니다.
이어 조세호는 짐이 많은 막내작가를 본 조세호는 거침 없이 막내작가가 양손에 든 짐 두 개를 모두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이내 조세호는 작년 6월부터 근무한 막내 작가에게 "새로 왔냐"고 물었고 심지어 회식까지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멤버들은 "최악"이라고 소리쳤습니다. 조세호는 "마스크 끼고 있어 새로온 분인줄 알았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방송화면 캡처
주우재는 막내작가를 발견하고 "알죠"라며 먼저 눈인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내 주머니에 손을 넣었고, 이 장면을 본 멤버들은 경악했고 주우재 역시 흥분해 "야 들어 이 XX야"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진 영상 속 주우재는 뒤늦게 물을 발견하고 양손 가득 막내작가의 짐을 들어다줬습니다.
김숙 역시 막내작가의 짐을 보자마자 "들어줘?"라며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김숙은 짐을 가져가지는 않고 함께 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