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한혜진이 과거 이별의 상처에 대해 털어놓으면서 전 남자친구까지 언급한 일이 재조명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 게 왔구나”
유튜브 채널 '한혜진'
2022년 10월 25일 한혜진은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소문과 진실! 솔직하게 다 말하는 한혜진 QnA(연애, 다이어트,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10만 구독자를 달성해 실버버튼을 개봉하며 한혜진은 "궁금하신 질문을 올려달라고 했더니 400개 정도 써주셨더라"라며 운을 뗐습니다.
한혜진은 이어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최악의 이별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한혜진은 "올 게 왔구나"라는 말과 함께 입을 열었습니다.
한혜진은 "모든 이별은 다 최악이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라면서도 "아무래도 최악의 이별은 바람피우다 걸린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혜진은 "내가 아닌 상대방을 말하는 거다. 상대가 바람을 피워서 이별했다. 꼭 걸린다. 그걸 알게 됐고, 그렇게 해서 이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마지막 연애에 대한 물음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거보다 얼마 전"이라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혜진은 "전남친을 빨리 잊기 위해선 몸을 만들어야 한다. 밤에 빨리 자려면 낮에 혹사를 시켜야 한다. 밤에 잡생각이 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낮에 열심히 운동을 하면, 밤에(금방) 잠이 들고,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더 예뻐지고 더 좋은 남자를 만들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환승이별과 잠수이별 중 뭐가 더 나쁘냐"라는 질문에 한혜진은 "환승이별이 더 최악인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한혜진은 "잠수이별 안에 환승이별이 있다"라면서 "누군가 생겨서 잠수탄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비혼주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 혼인은 열린 결말이다. 죽기 전까지 모른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한혜진'
이상형을 묻자 한혜진은 "어렸을 때는 짝사랑했던 오빠가 있었다"라며 "유일무이하게 남자 모델 중에서 공정환이었다. 모델 일을 엄청 성공하신 분이다. 얼마 전 TV에 나오더라. 늘 묵묵하게 하는 게 좋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한혜진은 "옷은 못 입어도 상관없다. 옷을 잘 입는 감각보다 다른 감각이 중요하다. 공감능력, 이해심, 배려심 등이 중요하다. 옷 잘 입으면 뭐하냐"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기안84와의 우결 제안을 받은 한혜진은 "왜 그러냐"라면서 "기안 콘텐츠에 그런 댓글이 많다. 둘이 진심으로 잘 됐으면 하는 댓글이 엄청 많아서 약간 충격받았다. 우리를 보면서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하시냐. 내 남동생도 84년생이라서 그냥 남동생이다. 걔를 보고 왜 설레냐. 그건 패륜"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두 번의 공개 연애, 두 번의 공개 이별
인스타그램
1983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인 한혜진은 1999년 SBS 한국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에 지원한 것을 계기로 모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같은해인 1999년 '제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으로 데뷔한 한혜진은 장윤주, 송경아와 같이 국내 모델계를 평정하며 톱모델로 급부상했습니다.
한국에서 성장해 해외진출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인 모델로 꼽히는 한혜진은 2000년대 중후반 혜박, 김다울과 함께 파리, 밀라노, 뉴욕 등 해외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을 펼쳤고 "현재 한국인 모델들이 해외에서 활동할 수 있게 길을 개척한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2017년 5월 24일 한혜진은 4세 연하 야구선수 차우찬과 열애를 인정했고, 당시 관계자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절친한 관계를 이어오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관계자는 "한혜진이 4세 연하이지만 차우찬의 듬직하고 남자다운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고, 차우찬은 한혜진의 남다른 자기관리와 방송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른 따뜻하고 긍정적인 마음씨 등에 반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한혜진과 차우찬의 열애설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두 사람이 한 초밥집에서 오붓하게 데이트를 했다" 등의 데이트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채널A
열애 공개 이후에도 "차우찬이랑 잘 될지 안 될지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누누이 말하던 한혜진은 결국 공개 연애 반 년만인 2017년 11월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2017년 3월 1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함께 등산을 즐기며 러브라인을 형성하기 시작한 한혜진은 2018년 2월 27일 열애설이 불거지자 곧바로 인정했습니다.
이후 이들 커플은 방송에서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며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
그러던 2018년 12월 7일 '나 혼자 산다' 회차에서 두 사람 사이에 어색한 리액션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결별한 게 아니냐"라는 추측을 제기했습니다.
2018년 12월 10일 "결별한 것이 맞다"라는 기사가 보도됐지만, 2시간 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결별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후 2019년 1월 14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화려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결별설이 일단락됐고,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은 2019년 3월 6일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결별을 알렸습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결별 이후 최대한 전 남자친구에 대한 언급을 삼가던 한혜진은 2023년 3월 31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 전현무를 간접적으로 소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라고 운을 뗐고, 댄서 아이키가 "봄이 돼서인지 주위에 연애를 시작한 커플도 많이 보인다"라고 말하자 "봄이면 연애를 하는 거냐"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개그맨 이용진은 "솔직히 혜진 누나는 연애를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적극성이 안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이 이상형을 묻자 한혜진은 "저는 딱히 보는 게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습니다.
이에 이수혁은 "누나 키가 크시니까 키는 어떠냐"라고 물었고, 잠시 말을 잇지 못한 한혜진은 자폭하듯 "아시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한편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전현무는 한혜진과의 이별 이후 2019년 11월 12일 15세 연하 KBS 아나운서 후배 이혜성과의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혜진과 결별한 해에 전현무가 15세 연하 아나운서 후배와 또 다른 열애를 인정하자 일부 누리꾼들은 "환승 연애가 아니냐"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열애를 인정하기 전, 2019년 9월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전현무는 "여자친구와 왜 헤어지셨냐"라는 질문에 "제가 부족해서 그랬다"라며 결별 이유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이혜성이 프리를 선언하며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던 두 사람은 열애 인정 2년 만인 2022년 2월 22일 다시금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