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소율이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소율, 문희준
2023년 4월 2일 방영된 KBS2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문희준-소율 가족과 문희준 여동생 가족의 괌 여행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문희준, 문혜리 남매의 괌 가족 여행 2일 차가 공개됐습니다. 문희준은 "아이들만 하루 종일 웃으면 오늘은 성공"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위한 투어를 준비해 이목을 집중 시켰습니다. 아내 소율과 동생 문혜리의 육아 해방과 힐링을 위해 문희준이 특별히 준비한 애정이 담긴 여행을 준비한 것이였습니다.
문희준이 아이들과 놀이동산 투어를 떠난 사이 '새언니' 소율과 '시누이' 문혜리는 쇼핑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육아 강행군을 이어온 두 사람에게 주어진 달콤한 휴식이지만, 처음으로 밖에서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열 살 나이 차인 두 사람은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곧이어 말문이 트인 소율과 문혜리는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며 이야기를 이어 갔습니다. 특히 육아용품이 두 사람의 눈을 사로잡았는데 특히 문혜리는 소율이 둘째의 기저귀용 배낭만 구경하자 "배낭만 보지 말고"라며 꿀 같은 자유시간에도 두 아이만 신경 쓰는 새언니를 향해 속상한 마음을 보였습니다.
문혜리 / 사진 = 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이후 문혜리는 "새 언니가 마음에 걸렸다"라며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했고, 소율은 여러모로 자신을 신경 써주는 시누이의 뜻밖의 배려에 말을 잇지 못하는 등 두 사람 사이는 한결 가까워졌습니다.
이와 함께 소율은 "둘째를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울컥한 게 자주 올라온다"라고 둘째 출산 8개월 차의 산후우울증을 고백했습니다.
소율 / 사진 = 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이를 본 문희준은 "애 낳은 지 얼마 안 되면 감수성이 예민해지느냐"라고 물었고, 그렇다는 소율의 답에 "아 네 그러세요"라며 덤덤하게 반응했습니다. 이에 MC들은 "남의 일이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희준 13살 나이차이 소율에게 반한 계기는? (+혼전임신)
소율, 문희준
문희준은 올해 나이 46세, 소율 나이 33세로 두사람은 13살 나이 차이가 납니다. 지난 2016년 갑작스러운 결혼을 발표, 슬하에 딸 희율과 아들 희우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문희준은 소율과의 첫 만남을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2013년 컴백하는 한 가요 프로그램에서 소율을 처음 봤다. 교복 입은 모습을 보고 어떤 가수의 팬들로 생각했다. 그런데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가수인 것을 알게 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반한 계기가 있다. 내가 다이어트로 힘들어 하고 있을 때였다. 소율이가 힘들게 박스를 끌고 오더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직접 끓인 1.5리터 10개의 우엉차가 있었다. 더운 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는 소율이 모습 주위가 뿌옇게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희준은 다른 방송서 혼전 임신에 대해 "속으로 너무 놀랐는데 겉으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결혼하자고 했다"라며 소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2년 걸그룹 "크레용팝"으로 데뷔한 소율은 2016년 10월 공황장애로 팀에서 탈퇴, 2017년 2월 문희준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