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을 아끼려고 했다가 3800억원을 번 남자의 사연이 전 세계인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3000원 아끼려다 3800억원을 번 남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여기엔 2018년 5월 파워볼 1등에 당첨돼 3억1530만 달러(당시 약 3800억원)를 얻은 50대 미국 남성의 기막힌 사연이 담겨져겨 있었습니다.
당시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55세 남성 타이브 수아미 씨는 귀갓길에 마트에 들러 평소 즐겨 마시던 오렌지 주스를 5달러(약 6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집에 있던 아내는 타이브 씨가 5달러에 오렌지 주스를 산 사실을 알고는 당장 환불해오라고 잔소리를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앞 슈퍼에서 같은 상품을 2.5달러(약 3000원)에 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타이브 씨는 자녀들이 대학교에 입학해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았기에 아내 말을 순순히 따랐는데 이 말 한마디가 타이브 씨의 인생을 바꿨습니다.
3800억 복권에 당첨된 남성 "가난했던 그는 돈을 여기에 썼다"
다시 마트로 간 타이브 씨는 직원에게 환불을 요청한 후 기다리다가 뒤쪽 벽에 붙은 파워볼 복권 전단을 목격했는데 전단엔 엄청나게 높은 액수의 당첨금이 적혀 있었습니다.
환불 후 집 앞 가게에서 2.5달러짜리 오렌지 주스를 사서 귀가한 타이브 씨는 다음 날 아침 편의점에 가 파워볼 복권 2장을 샀습니다.
복권에 당첨된 타이브 씨
며칠 뒤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편의점에 간 타이브 씨는 직원의 탄성에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당첨금은 무려 3억1530만 달러였습니다.
타이브 씨는 당첨금으로 자녀들의 학자금 및 집 담보 대출금을 모두 갚았습니다. 그는 워싱턴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오렌지 주스를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의 교훈 : 아내의 말을 잘 듣자" "아내 잔소리 듣고 바로 환불하러 간 형님의 인성을 보니 충분히 당첨될 만하네요" "3000억원과 잔소리 안 하는 아내, 둘 중 뭐가 나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