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여전히 현빈이었다. 일본을 5년 만에 방문한 현빈이 여전한 한류스타 인기를 증명했다. 일본 공항은 마비될 지경이었다.
배우 현빈이 일본을 방문한 것은 지난 4월 10일이었다. 자신이 엠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현빈 스페셜 에디션’ 브랜드의 프리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현빈의 일본 방문은 2017년 팬미팅으로 일본을 찾은 이후 5년 만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빈이 입국한 4월 10일 하네다 공항은 환영 팬들의 행렬로 장사진을 이뤘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흥행하면서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하네다공항 측은 구름떼 같은 팬들의 안전을 고려, 미리 별도의 전용 퇴출로를 마련했고, 현빈이 이 퇴출로에서 팬들과 인사하는 자리를 갖게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본 일정 이튿날인 4월 11일엔 로로피아나 긴자 플래그십이 있는 도쿄의 긴자 거리가 홍역을 앓았다. 현빈을 보려는 1천여 명의 인파가 운집해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전해졌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 역시 현빈의 방일 일정을 앞다퉈 보도했다. 일본 SNS 트렌드의 최상단에는 현빈의 행사 소식이 연이어 노출돼 현빈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실감케 했다는 후문이다.
현빈은 이날 열린 프리뷰 행사에서 "일본을 5년 만에 방문하게 됐다. 팬분들을 공항에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또 좋은 프로젝트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지 언론사들은 “현빈은 팬들을 대하는 모습조차 대단히 사려 깊다”며 이를 ‘특급 팬서비스’라 언급하며 연일 보도했다.
한편 이번 일본 방문에는 손예진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빈 손예진 부부가 함께 호텔에 들어가며 여전한 애정을 과시하는 사진이 퍼졌다.
이와 관련해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14일 "손예진이 일본 여행을 갔으며, 현빈과 동행한 것이 맞다"고 짧게 전했다.
최근 현빈 손예진 부부는 유튜브 발 가짜뉴스로 마음고생을 치렀다. 한 유튜브 채널은 두 사람이 최근 합의 이혼했는데, 현빈의 해외 원정 도박 문제 때문이었으며, 현빈의 도박 문제로 손예진이 금전적 피해를 크게 봤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사람이 여전히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면서 가짜 이혼설에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사진= 현빈 인스타그램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