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이다인의 초호화 결혼식에 3일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승기의 스승 가수 이선희와 배우 이서진이 결혼식에 불참해 손절설이 돌고 있는 와중에 진실 밝혀지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OSEN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4월 7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이 자리에는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차은우와 한효주가 빛나는 비주얼로 주목받아 화제를 모았습니다.
먼저 한효주는 호텔 측에서 스타 하객들을 위해 설치한 포토월부터 남다른 자태를 뽐냈으며 한효주는 네이비색 원피스와 블랙 트렌치 코트를 입은 그는 샌들힐과 명품 브랜드 로고가 강조된 귀걸이로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하객룩을 자랑했습니다.
한효주는 이승기와 2009년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1987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작품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습니다.
SBS '집사부일체'
이승기와 이다인 결혼식의 역대급 하객이라 불리는 차은우 역시 흰 셔 츠에 네이비 재킷, 블랙 팬츠로 단정하고 깔끔한 남자 하객 패션을 선보였스니다. 댄디룩 그 자체인 하객 패션이 차은우의 진한 이목구비와 어우러져 팬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이승기와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함께 출연했으며 이승기가 '집사부일체'에서 메인 MC이자 버팀목으로 활약하며 막내였던 차은우와도 돈독해졌습니다. 더불어 코미디언 양세형, 배우 이상윤, 아이돌그룹 비투비 멤버 육성재 등 이승기와 함께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던 멤버들이 대거 결혼식에 참석해 의리를 드러냈습니다.
이 밖에도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에는 1부 사회를 맡은 방송인 유재석, 2부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이수근과 축가를 맡은 가수 이적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강호동, 차태현, 유연석, 박재범, 이홍기, 윤종신, 슈퍼주니어 규현과 은혁, 김남길, 김용건 등 다양한 스타 하객들이 자리를 빛내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이승기의 장모인 견미리가 데뷔 40년차 배우인 만큼 김용건, 김수미, 박정수, 이순재 등 중견 배우도 대거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승기♥이다인, 손절설의 진실…" 청첩장 못 받았다"
JTBC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라인업에도 이승기와 십년도 더 된 우정을 쌓은 사람들이 불참해 화제를 모았는데 가수 이선희가 옛 제자인 이승기의 결혼식에 불참했습니다. 이승기와 13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에 함께 몸담은 배우 이서진 역시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날 후크엔터테이먼트와 관련된 연예인 모두 결혼식에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서진은 이승기와 예능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 등에 함께 출연하는 등 우정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선희, 이서진과 이승기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이후 18년간 소속돼 있던 후크엔터와 지난해 갈등 끝에 결별했습니다. 그는 후크엔터로부터 노래 137곡에 대한 음원료를 정산받지 못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사기) 혐의로 권진영 대표 등 임원 4명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후 후크엔터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현재는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승기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승기와 이선희와 손절설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이선희, 이서진 모두 이승기, 이다인 부부로부터 결혼식 청첩장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이었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 당연한 셈입니다.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이승기, 이다인이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축복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했고, 이다인은 “어제 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하다. 덕분에 행복한 결혼식 할 수 있었다. 평생 보답하며 살겠다”라고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승기와 '후크' 관계자 이선희.. 무슨일 있었길래?
온라인 커뮤니티
이승기는 최근 18년 동안 소속사 후크로부터 음원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음원료뿐만 아니라 광고모델료 일부를 편취했다며 권진영 대표와 전현직 이사들은 고소했습니다.
이 와중에 이선희가 이승기와 후크 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의 갈등에 침묵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추측이 늘어나기도 했는데요, 2022년 12월 26일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단독 입수! 이선희가 제자 이승기에게 끝까지 침묵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진호는 "이선희 역시 후크로부터 음원 정산료를 한 푼도 받지 못 했다. 이선희는 이승기의 문제로 인해서 음원료 정산 문제를 인지하게 됐다"며 이선희 역시 피해자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어 "이선희는 음원 수익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정산을 받는 건지 몰랐다'는 입장이다. 음원 정산금이 가수와 나누는 것이 아니라 회사 수익인 줄 알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희는 음원 정산금을 제외한 그외 출연료, 행사비는 제대로 정산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진호는 이선희와 이승기의 차이점을 '이후의 대응'이라고 강조했는데 이선희는 이승기와 달리 음원료 정산 논란에 침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진호는 "이선희는 초록뱀, 후크의 지분을 단 1%도 안 갖고 있다. 전속계약을 맺은 연예인일 뿐이다. 이승기의 미정산 문제에 대해서 개입할 위치에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선배로서 입장 표명이 가능하지 않냐는 주장에 이진호는 "강요해서는 안 될 문제다. 후크 안에서 이서진, 윤여정, 박민영 모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선희를 비난하긴 어렵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권진영 대표는 이선희의 매니저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의 매니저를 맡았을 때도 이선희는 연예계 톱이었다. 갑을관계가 이선희가 우위에 설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그때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이선희가 갑의 위치에 설 수 없었다. 이선희는 거액의 채무를 갖고 있었다.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를 맡을 때부터 상당히 실권이 있는 인물이었다고 한다"며 "금전적인 부분에서 혜택이 있었다. 일종의 가족과도 같은 관계가 형성되어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승기가 손절한 '후크 권진영'..."이선희 딸에게 지분 양도"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선희가 아무 입장도 밝히지 않은 가운데 2022년 12월 권진영 대표는 후크 주식 100%를 초록뱀에 440억 원에 양도하며 본인 지분의 38%인 약 167억 원의 주식을 후크 소속 연예인과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권진영 대표는 이선희에게 가장 큰 금액인 25억 9,600만 원, 지분 약 5.9%를 증여했습니다. 이진호는 권진영 대표가 이선희의 딸에게도 4억 4,000만 원의 주식을 증여했다며 "상당히 납득하기 힘든 포인트"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는 후크 임원들에게 증여된 것보다 더 큰 규모라고 합니다.
이진호는 "여러 가지로 이선희가 이승기의 미정산 문제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배경에는 이러한 특수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별별톡쇼'
보도에 따르면 후크 측은 "개인 재산을 증여한 것"이라며 "이선희의 딸은 권진영 대표가 어린 시절 조카처럼 지켜본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의문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승기가 이선희에게 청첩장을 주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후크 멤버들 다 손절했나봐", "후크 연예인들이 결혼식에 오면 분위기 누가 책임져", "안부르는게 맞지" ,"이승기도 손절각 잡고 있는듯", "안그래도 견미리때문에 시끄러운데 후크까지오면 결혼식 못함", "이선희 양심도 없다 돈 받네;;", "이승기가 손절 당한건가 이선희가 손절한건가"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