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 상반기 넷플릭스 최고 화제작 중 하나인 ‘피지컬:100’에 출연했던 피트니스 모델이 남모를 고충을 토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는 피트니스 모델, '머슬퀸' 이소영이 출연했습니다. 그녀의 등장에 김호영은 “어디에서 봤나했더니 ‘피지컬:100’ 출연자”라며 관심을 보였는데, 이날 이소영은 모두가 생각지도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올해 나이 55세인 이소영은 피지컬100의 최고령 참가자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그는 "젊은 남자애들이 자꾸 대시해서 고민이다"고 밝혀 모두의 부러움과 놀라움을 샀습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30살 초반부터 시작하더니, 급기야 24살까지 '전화번호 달라'고 했다"며 연하남들의 대시에 곤란하다고 밝혔는데 이를 들은 장영란과 박미선이 “부럽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심지어 이소영은 세 자녀를 둔 유부녀인데, 자식들 나이가 각각 31세, 26세, 22세라고 밝히자 박미선 등 MC들은 모두 “실화냐, 진짜 대시남이 아들 뻘이다”고 놀라워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소영의 남편은 별거 아니라는 듯 반응했다는데, 이소영은 “어느 날 남편에게 기분이 어떤지 물었는데 킥킥 대면서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갑상선 항진증' 진단받고 운동 시작 → 머슬퀸 3관왕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인스타그램 캡처
탄탄한 근육과 극강의 동안 얼굴로 큰 화제를 모은 이소영은 41살이 되던 해 '갑상샘 항진증'을 진단받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갑상샘 항진증은 사람의 내분비 기관인 갑상샘의 대사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높아지는 소모성 질환으로, 하루에 8~9끼를 먹어도 살이 빠지는 병이라고 합니다. 맥박이 지나치게 빨리 뛰거나 심할 경우 과호흡 증후군을 동반하며, 신체 반응속도가 저하되고 불면증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완치가 어려워 지속적인 관리와 몸 조리가 필수입니다.
그래서 이소영은 자신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고관절 통증이 생겼고, 이번에는 고관절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웨이트트레이닝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되찾은 이소영은 이후 주위의 권유로 지방의 뷰티바디대회에 출전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합니다. 그 후에 더욱 본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한 이소영은 머슬매니아 세계대회까지 출전해서 머슬퀸 3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소영은 “세계대회 출전 당시 72세, 75세 할머니들이 운동해서 출전하셨다. 내가 느꼈던 기쁨을 시니어 분들과 같이 나누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누리꾼들 "20대도 힘든 일을... 정말 대단하다"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인스타그램 캡처
처음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은 후 무려 15년째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이소영은 이 과정에서 남편의 전폭적인 외조를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남편이 자신을 위해 쓴 돈만 4억 가량 된다는 이소영은 현재 쇼호스트와 식당 운영, 인플루언서, PT 코치 등의 활동을 하면서 이젠 자신이 남편을 먹여 살린다면서 "남편을 호강시켜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자녀 셋을 둔 주부라는 굴레와 나이의 한계까지 극복하고 머슬퀸 자리에 오른 이소영에 자극 받은 박미선은 "나도 오늘부터 운동할 거다. 내 스스로를 위하여"라고 선언하며 이소영에게 응원을 전했습니다.
한편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저렇게 관리히는건 20대도 힘든데..대단하시다", "내가 20.30대 남자여도 눈길갔을듯", "난 1년헬스다니다 포기했는데, 정말 열정적인 마인드가 대단하다", "인생에 대한 책임감이 엄청 강해보여요", "저 나이에 저렇게 활력있게 사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멋지다", "진짜 노력하고 운동에 열정을 가지신게 느껴지네요", "와 55세에 저 미친 피지컬이라니 정말 끝판왕 등장이다", "이 분 보니 나이 먹는 게 두렵지 않네요"등의 반응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