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 배우 이다인이 삼엄한 경비 속에서 비공개로 초호화 결혼식을 치른 가운데, 웨딩 사진이 공개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결혼식 당일 있었던 에피소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휴먼메이드
4월 8일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4월 7일 이승기 그리고 이다인 배우가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축복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웨딩화보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웨딩화보 속 이승기와 이다인은 볼을 맞댄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또한 이승기는 단독 컷에서 부케를 들고 눈을 감고 있는데, 입꼬리가 한껏 올라간 미소에서 새신랑의 설렘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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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 화보도 공개됐습니다. 우아한 웨딩드레스에 화려한 티아라를 쓴 이다인이 부케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으며, 곁에 선 턱시도 차림의 이승기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아내 이다인의 이마에 입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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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에서는 앞서 영화 촬영차 삭발을 했던 이승기가 가발을 벗고, 짧게 자란 머리를 드러내 이목이 쏠렸습니다. 이승기의 키스를 받고 있는 이다인은 행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려한 꽃장식 사이에서 찍은 사진에선 이다인이 남편 이승기에게 다정하게 팔짱을 낀 모습이 담겼습니다. 마치 왕족을 연상케하는 우아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역대급 하객 라인업
이승기 축가로 '이 노래'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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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은4월 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결혼했습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연예계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웬만한 시상식 못지 않은 규모를 자랑했습니다. 그 만큼 두 사람의 결혼식장은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습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유재석, 이수근을 비롯해 이승기와 '1박 2일’부터 시작해 새 예능프로그램 ‘형제라면’, ‘강심장 리그’을 함께할 강호동과 예능 대부 이경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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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집사부일체'를 함께한 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 배우 이상윤, 김남길, 그룹 BTOB 멤버 겸 배우 육성재, 코미디언 양세찬 등이 결혼식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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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이다인이 배우 부부인 만큼, 다양한 배우들도 결혼식을 찾아 두 사람을 축하했습니다. 이승기와 '찬란한 유산’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한효주, '법대로 사랑하라’의 인연으로 배우 이세영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외에도 유연석, 이동욱, 이동휘, 이희준, 이혜정, 안은진 등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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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의 모친인 배우 견미리와 인연을 맺은 배우 이정섭 씨, 김용건, 이숙 등도 발걸음했습니다.
이승기의 가요계 인맥들도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가수 인순이부터 길,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과 은혁, 그룹 세븐틴 조슈아와 호시,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약 7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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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지창이 결혼식 총괄 기획을 맡았으며 이승기, 이다인 부부의 결혼식에는 주례가 없었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배우 이순재가 즉석 주례를 하기도 했습니다.
알려진대로 1부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 2부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맡았습니다. 특히 유재석은 사회를 보며 "결혼식 사진을 SNS에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특급 당부를 하였지만 이런 당부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하객으로 참석한 셀럽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승기, 이다인의 결혼식 장면들을 영상 또는 사진으로 공개했고 그 사진들은 급속도로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이승기의 감동적인 셀프 축가부터 이다인의 럭셔리 웨딩드레스 등 결혼식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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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축가는 가수 이적, 이홍기가 불렀습니다. 이승기는 이적이 축가로 그의 히트곡 '다행이다'를 부르는 동안 눈가를 만지는 등 감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승기는 즉석에서 자신의 히트곡 '결혼해줄래'를 열창하며 셀프축가를 선물했습니다. 이다인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다정하게 눈맞춤과 손을 잡으며 노래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가 널 더 좋아해”라는 가사에 진정성을 담아 불러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1억 거뜬히 넘겨" 초호화 결혼식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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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이다인은 초대형,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웨딩홀도 대형, 하객도 넘쳐났고, 특히 이다인은 하이엔드급 드레스도 3벌이나 입었습니다. 여기에 '여왕의 대관식'을 연상시키는 대형 티아라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웨딩홀은 수용 인원 1494명으로 알려진 대규모 식장입니다. 화려한 생화 장식이 메인 웨딩홀은 물론 신부대기실 등 도처를 장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1억 원은 가뜬히 넘겼을 것"이라고 결혼식 비용을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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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다인의 드레스도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했습니다. 보통 본식 드레스와 2부 드레스 정도를 선보이는 반면 이다인은 신부대기실에서 또 새로운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세벌 모두 엄청나게 풍성하며 화려한 디테일을 자랑한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2부엔 유색 드레스를 입게 마련인데, 세벌 모두 화이트톤을 선택한 것도 이색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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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자수와 비주 장식으로 '이보다 더 화려할 수 없는' 스타일을 자랑한 이다인은 2부에선 특히 시스루풍 파격 디자인을 택했습니다. 다소 과한 노출로 보일 수도 있었는데, 여기에 머리를 길게 늘어뜨려 청초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2부 드레스는 뮤즈바이베르타 제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보다 압권은 대형 티아라였습니다. 많이들 쓰는 사이즈에 비해 3배는 높고 커보이는 티아라가 이다인의 취향을 잘 드러내준다는 평이 이어졌습니다.
응원보다 비난 많았던 결혼...팬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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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2021년 5월 연인 관계임을 인정,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약 2년 간 열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지난 2월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며 4월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이승기는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며 팬들에게 축하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축복 받아야 마땅한 결혼소식에 응원보다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원인은 이다인의 가정사였습니다. 이다인의 새아버지이자 배우 견미리의 남편인 A씨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2011년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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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4년 형을 마치고 석방됐지만 2년 만인 2016년 또 한 번 같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는 당시 견미리가 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부풀려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은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A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5억원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판결은 항소심에서 뒤집혀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다인이 아직 부친과 여전히 왕래를 이어오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돈으로 호의호식을 하고 있는 집안이라며 결혼을 반대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승기를 비판하는 글과 함께 A씨의 전과를 재조명한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이승기의 팬이라는 한 네티즌은 "연예인 가족이면 필히 방송에 나올 텐데 피해자들이 그걸 어떻게 보냐"며 "둘의 앞날을 응원해줄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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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승기와 이다인의 진심은 통했습니다.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축하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팬들 또한 신랑 이승기와 신부 이다인의 동행에 아낌없이 응원을 보냈습니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 현장 사진과 웨딩 화보를 접한 누리꾼들도 "둘이 함께 있는 사진은 처음 보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 "선남선녀의 결혼식이네", "이승기 너무 행복해보인다", "이승기 축가 부를 때 나도 모르게 울컥하더라", "sns에 사진 올리지 말라고 유재석이 당부까지 했는데...다 퍼졌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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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결혼식 이후 신혼여행을 대신해 활동을 이어갑니다. 이승기는 현재 JTBC 예능 '피크타임' MC를 맡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4일부터 7일 서울을 시작으로 12일 일본 도쿄, 14일 오사카, 21일 대만 타이베이, 27일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7개국 순회하는 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다인은 MBC 드라마 '연인'에 참여합니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이다인은 경은애 역을 맡았습니다.
1992년생으로 이승기보다 5살 연하 신부 이다인은 2014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화랑’ ‘황금빛 내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